옥수수 재배

친환경농사 2022. 6. 23. 16:58

옥수수 재배

봄에 파종해서 옮겨 심은 옥수수가 잘 자라고 있어요. 어느덧 제 키를 넘어섰는데 다음달이면 먹을 수 있겠어요. 옥수수 재배 뿐 아니라 가지, 오이, 참외 등 다양한 작물들을 키우는데 열매가 맺히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오이는 넝쿨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이렇게 지지대를 박고 끈으로 엮어줬어요.

지지대를 늦게 해줘서 그런건지 오이가 휘어버렸는데 맛은 아무 이상 없어요.

수분도 많고 아삭하니 맛있고~~

가지도 고추지지대를 세워서 끈으로 엮어주고요.

장갑을 끼고 지지대를 땅에 박고 전지가위로 끈(철사끈, 지주대끈)을 적당히 잘라서 묶어줘도 되지만 매번 끈을 묶고 푸는게 번거롭다면 농사 집게(오이집게, 호박집게 등)를 구비하여 재사용하는 것도 좋아요.

저도 집게를 샀는데 다음에 사용해보려고요. 가지는 보라색 꽃이 피는데 색상이 너무 이쁜데 사진을 찍었는데 어디로 갔는지..

옥수수 재배하면서 한번씩 사진을 찍어놨는데 순서대로 보여드릴게요.

하우스에서 3월에 모판에 상토를 채워서 옥수수 씨앗 파종을 했었죠. 저번에 옥수수 파종시기 재배방법 등을 소개한적 있는데 궁금한 분들은 지난 글을 참고하실 수 있어요. 곧 가을 옥수수 파종도 준비 하려고 해요.

파종한 옥수수를 5월 초에 멀칭한 밭에 옮겨심을 때만 해도 이렇게 작았어요.

한달만에 제 허리 위로 올라왔어요. 비가 너무 안와서 물 주는게 참 벅찼는데 잘 자라줘서 고맙네요.

중간에 새순이 자르나면 반드시 솎아주도록 해요. 새순으로 영양분이 가면 옥수수가 크게 자라지 못해요. 비가 좀 내린적이 있는데 훌쩍 잘 자라나더라고요.

비 내리는거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잡초와의 전쟁이라는거..잡초도 옥수수만큼 잘 자라요^^;

이제 장마가 시작됐어요. 잡초는 더 무성하게 자라나겠죠. 풀과의 전쟁하면서 열심히 각종 작물과 옥수수 재배하면서 빨리 먹을 수 있는날이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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