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으로 기억합니다. 업무로 한참 스트레스를 받고 예민한 시기였어요. 정확히 금요일이었는데, 그날은 유독 너무 힘든 날이었거든요. 갑자기 가운데 명치가 막 쥐어짜겠는 느낌이 나면서 배가 엄청나게 아픈데 표현을 못하겠는 거예요. 앉아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다가 한 1시간 지나고 괜찮아졌습니다. 퇴근 후에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였고, 다음날이 토요일이니 푹 잘 수 있겠다는 생각에 TV를 보면서 여유를 즐기다가 늦게 잠들었습니다. 눈을 떴는데 엄청나게 이른 아침인 거죠. 보통 토요일은 늦잠을 잤는데 말이죠. 배가 아파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전날과 같은 느낌으로 배를 쥐어짜는 듯한.. 그 순간 몇 년 전에 남해로 2박 3일 여행 중 마지막 날 새벽에 속 쓰림 증상으로 자다 말고 벌떡 일어나서 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