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보 떡 뜻 문화 알아보기 "백설기 돌렸더니 쓰레기통에.."

공무원 시보 떡 뜻 문화 알아보기

오늘은 최근 공무원 사회에서 문제가 불거진 시보 떡 문화와 시보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시보 뜻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시보(試補)-어떤 관직에 정식으로 임명되기 전에 실제로 그 일에 종사하여 익히는 일. [출처 : 네이버 사전]

 

시보 떡 뜻

"시보"란 단어는 일반 회사에서 쓰는 단어보다는 관직, 그러니까 주로 공무원사회에서 사용하는 단어 같아 보입니다.

시보 떡은 공무원이 임용 후 6개월의 시보기간이 끝나면 선배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떡을 돌리는 관행을 말한다고 하네요. 대부분 사람들은 결혼이나 돌잔치 후에 직장동료들에게 감사인사로 떡이나 호두과자를 돌리는 거랑 비슷해 보입니다.

오늘 뉴스에서 공무원 시보 떡 악습문화를 확인해보겠다고 전해철 행안부 장관님이 인터뷰를 하신 거 같습니다.

시보 떡

어떤 내용이냐면요. 어떤 9급 공무원이 시보 마치고 시보 떡을 돌렸는데 가정형편이 어려워 백설기만 하나씩 돌렸다고 합니다. 근데 그 팀 팀장이 떡이 별로여서인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안 볼 때 쓰레기통에 떡을 버렸는데 그 공무원이 막내라 사무실 쓰레기통을 비우다 그걸 보고 그날 밤새 울었다는 인터넷 포털의 게시글이 실리면서 이런 난리가 났다고 하네요.

참~ 돈 없는 사람들은 서러워서 살겠나요. 이런 악습은 뿌리째 뽑아 없애야 좋을 거 같네요.

그저 고마움의 표시인데 문화가 이상하게 변해버려서 그걸로 뭔가 더 받아야겠다는 저런 마음씨부터가 잘못된 거 같습니다.

이런 악습이 있는가 하면 서울시 종로구는 구청장님부터가 나서서 신규공무원을 격려해주는 방식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고 오늘 밝혔다고 합니다.

그래서 종로구에서는 올해부터 구청장이 신입 공무원에게 격려 메시지와 도서를 보내고 매치받은 부서의 선배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과를 지급했다고 하네요.

예전에 중앙대였나? 신입학생들에게 총장님이 쓴 편지와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도서, 학교 배지를 나눠줬다는 사연이 생각이 났습니다.

선물이란 아무리 작은 거라도 상대방이 고마움을 표현하는 수단이지 이게 주가 되어서는 안 될 거 같습니다. 그 마음이 중요하니까요.

온라인 상 시보떡 판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시보 떡 같은 악습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게 많을 거 같습니다. 

 

꼭 특히 간호사들 사이에서 태움을 심하게 시켜 결국 못 버티고 그만두게 하는 것도 그렇고, 내가 예전에 이렇게 고생했으니 너도 고생해봐라 같은 심보들, 못된 시어머니들이 며느리가 시집오면 일부러 고생해보라고 시집살이시키는 것도 비슷한 내용이겠죠.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들려면 각자 각자가 전해온 악습을 자신이 먼저 나서서 끊어줄 생각을 하는 게 좋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처 말단 공무원분은 어려운 형편에 시보 떡으로 인해 더 마음에 상처가 되었을 거 같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을 하지 않았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네요. 

감사합니다.